작품명 : 초대받았음. 탑의 세계에. 신급 특성도 받음.
작가 : 한번봐줘
장르 . 태그 : [성인], 판타지, 탑, 상태창, 고수위, 노예제도, 성노예
출판 . 연재 : 노벨피아 2023.05.22 ~ 2024.01.19
회차 : 총 350회 [본편 335회 . 에필로그 15회]

이 작품은 주신이 창조한 책임 없는 쾌락을 권장하는 이세계에 초대받아, 100층의 탑을 등반하며 신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주인공 ‘남궁서준’의 탑등반물 판타지 소설입니다.
사망 후 저승의 삼도천 입구에서 환생의 기회를 얻은 주인공.
그가 초대받은 탑의 세계는 마신과의 오랜 전쟁으로 심하게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성교를 적극 권장하고 태어난 아이는 신전이 거둬 기르는, 그야말로 책임 없는 쾌락이 만연한 세계죠.
주인공은 이곳에서 초대자 특전을 활용해 동료들을 모으며 탑을 오릅니다.
이 소설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만한 요소가 있어 미리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우선 작가 태그에서도 알 수 있듯 노예제도가 존재하며, 1차와 2차 노예로 신분과 대우가 명확히 나뉩니다.
장기간 야외에서 전투와 생존을 반복하다 보니 성노예가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낙으로 묘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드코어 한 19금 묘사가 짧지만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전투와 탑 등반 방식 역시 지극히 현실적인 파티 운용을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이 좋아 파티지, 군대로 치면 8명 남짓한 분대 규모로 시작해 소대, 중대 급까지 커지기도 합니다.
탑의 환경과 파티 재정을 고려해 인원을 탄력적으로 굴리는 식이죠.
스킬과 특성이 존재하는 세계관임에도 아공간 같은 편리한 인벤토리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파티원이 20명이라면 전투원 13명, 짐꾼 4명, 성노예 3명, 이런 식으로 구성하여 운영에 디테일이 있습니다.
당연히 파티 덩치가 커질수록 개인의 무력보다는 진형이 중요해집니다.
게다가 여러 파티원들을 고르게 조명하다 보니, 주인공에 감정이입하여 감상하는 독자라면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해당 층 상황 파악 ⇨ 인원 충원 및 정비 ⇨ 다음 층 진입’이라는 사이클이 이어져 전개가 다소 느릿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초반 20회 이내의 튜토리얼과 훈련소 에피소드를 통해 세계관을 주입식으로 확실하게 인지시켜 줍니다.
덕분에 초반부만 읽어봐도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아닌지 빠르게 견적을 낼 수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저는 평소 삶의 방식이나 게임을 할 때나 확고한 전자의 성향입니다.
오로지 나 혼자의 힘으로 닿을 수 있는 한계를 확인하는 것을 선호하죠.
반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정반대인 후자의 행보로 100층에 도전하기에 공감이나 대리만족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웹소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부대 운영 중심의 전개와 “와, 저걸 굳이 사서 고생하네?” 하는 신기한 마음 반, 호기심 반으로 지켜보다 보니 어느새 완주하게 되더라고요.
솔로 플레이보다는 세밀한 부대 관리와 지휘관 스타일의 전개를 선호하는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